이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산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회원 수가 증가하고 카드 이용 실적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신용카드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양호한 자본적정성, 강화된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는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사까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카드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연이어 상향해 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가운데에는 지난 3월 초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고, 이에 앞서 1월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해 12월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