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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소 지닥,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하드포크 지원

김현아 기자I 2022.08.28 11:55: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지닥이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하드포크를 지원한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 15일 블록체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더 머지(the Merge)’를 앞두고 있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기존 PoW 방식을 통해 이더리움을 채굴해오던 채굴자들은 ‘더 머지(The Merge)’를 통한 네트워크 변경에 대응해 ETHPOW재단을 설립하고 별도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드포크란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 자체를 수정하는 것으로, 하드포크이후에는 이전 블록체인과 전혀 다른 프로토콜을 가지는 블록체인이 된다.

이런가운데, 지닥은 이더리움 PoW 하드포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플랫폼상의 ERC20 토큰들은 지닥 거래소에 입금시 8월 25일부터 에어드랍 (일종의 신주 배정) 수령이 가능하다. 에어드랍 지급 수량 비율은 입금한 ETH 및 ERC20 토큰 대상으로 1:1 비율로 지급된다. 반드시, 머지 업데이트(9월 15일 예정) 이전에 입금해야하며, ‘전환하기’ 버튼을 통해 에어드랍 수령이 가능하다.

지닥은 에어드랍 수량 지급과 더불어 각 자산들에 대한 별도의 상장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닥 관계자는 “이더리움 2.0시대를 뜻하는 ‘더 머지(The Merge)’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또한, 기존의 PoW를 유지하길 원하는 채굴자들은 PoW블록체인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더리움 및 ERC20 계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에어드랍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귀기울여 듣고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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