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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도중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A씨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A씨는 “유용이 니 마음이 이렇게라도 풀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금전적으로라도 사죄를 구하고 싶다”며 “적지만 500만원이라는 돈을 만들었단다. 니가 상처를 받았다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거라도 받아주겠니”라고 제안한다. A씨는 “이렇게라도 이 모든 상황들을 끝내고 싶구나”라며 자신에게 혐의가 제기된 상황을 종결짓고 싶다는 의사도 피력한다.
이 메시지는 지난해 신씨가 법적 대응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이를 알게 된 A씨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A씨 제안을 거절하고 고소를 진행했다.
신씨는 A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11년부터 졸업 후인 2015년까지 영선고 전 유도부 코치 A씨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신씨와 자신이 연인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