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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전시…팝아트의 과거와 오늘

김용운 기자I 2015.06.20 10:27:20

'앤디 워홀 라이브'전
아트놈 '색즉시공, 공즉시색'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자신을 찍고 있는 앤디 워홀(사진=앤디 워홀 라이브전 제공)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팝아트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앤디 워홀과 한국의 팝아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트놈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팝아트는 기존의 예술이 지닌 엄숙주의를 깨고 20세기 중반 이후 매스미디어를 통해 발전한 대중문화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가장 ‘현대적인 장르’로 불리고 있다.

△‘앤디 워홀 라이브’전

서울 동대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앤디 워홀 라이브’전은 미국 피츠버그의 앤디 워홀 미술관 소장 작품 약 400 점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를 통해 앤디 워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앤디 워홀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팝아트 예술가로 성장하고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캠밸 수프’ 연작을 비롯해 앤디 워홀의 영상 작품까지 볼 거리가 많다. 9월 27일까지.02-523-3763.

아트놈 ‘색즉시공, 공즉시색’(사진=표갤러리)
△아트놈 ‘색즉시공, 공즉시색’전

아트놈(본명 강현하)은 동양화의 한 장르인 민화와 캐릭터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며 팝아트작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갤러리를 넘어 다양한 문화현장에서 관람객을 만나는 작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 아트놈은 표제작인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비롯해 ‘너와 나 그리고 나와 너’ ‘산중호걸’ ‘가지의 탄생’ 등 신작 29점을 선보인다. 마음을 비운 듯 해맑은 캐릭터들은 방긋 웃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관람객에게 친근감을 전한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본관에서 7월17일까지. 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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