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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동쪽바다인 동해는 ‘동해(East Sea)’라고 표기한다. 반면 서쪽바다인 서해는 황해로 소개하고, 이것이 공식 명칭이다. 교과서에도 황해로 표기하고 있다.
7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지도에 표시되는 한글 지역명은 표준 한글지명을 제시하는 ‘국립국어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황해는 한반도와 중국에 둘러싸인 바다를 일컫는 지명이다. 서해는 ‘서쪽에 있는 바다’라는 의미와 함께 지명으로서 우리나라의 서쪽에 있다는 뜻으로 ‘황해’을 이르는 말로 소개돼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황해 명칭은 지난 1961년 4월 22일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고시됐다.
이후 1965년 개최된 문교부, 외무부, 건설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간 합동회의 결과 황해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때부터 교과서에도 황해로 표기하도록 했다.
국제수로기구(IHO)는 이보다 앞서 1953년 발간한 ‘바다와 해양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에서 한반도의 서쪽바다를 황해(Yellow Sea)로 표기했다. 이는 서해의 국제적인 지명이 황해가 되는 기준이 됐다. 국내에서는 서해라는 명칭 역시 일상적으로 사용 중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황해라는 명칭은 어느 한 나라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바다의 색을 뜻한다고 생각돼 왔기 때문에 동해나 일본해처럼 국가간에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현재까지 통용 중”이라며 “황해라는 명칭 자체는 1737년 당빌 지도에서 최초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황해라는 명칭의 유래는 중국 황하의 토사가 바다로 흘려들어 바다색에 영향을 준 것에서 사용되기 시작됐다는 설과 우리나라의 황해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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