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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기 금리 인상 신호에 비트코인 약세

김국배 기자I 2021.06.18 08:50:22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3만7922달러
업비트, 빗썸에서도 1% 이상 하락해 4400만원대
미 연준, 금리 인상 시점 2023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

(사진=비트코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조짐을 보인 뒤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7% 하락한 3만79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세도 약세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이상 하락해 4481만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8% 떨어져 4471만1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두 거래소에서 27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23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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