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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황금장갑 트로피를 수상했다. 총 유효투표 347표(투표인단 375표) 가운데 268표를 획득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린드블럼은 이로써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득표수 245표, 득표율 70.2%로 2위 김광현(SK)을 195표 차로 제치며 2018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바 있다.
린드블럼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투수 부문 2년 연속 수상은 1998, 1999년 현대 정민태에 이어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30경기에 나와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189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승률(.870), 탈삼진 3관왕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올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두산의 재계약 제의를 정중히 거절한 린드블럼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 귀국 일정을 미뤘다.
린드블럼은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