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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퓨 대학일기 섀도우 에디션’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개취(개인마다 취향이 다름) 코드’와도 맥이 닿아 있다. B급 정서를 바탕으로 키치 문화를 소비하는 개성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어퓨 관계자는 “용기 디자인이 재미있고 독특하다는 반응이 많다”며 “웹툰 캐릭터를 통해 제품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SNP화장품은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와 협업 화장품을 선보였다. 출시 제품은 마스크팩, 핸드크림, 수분크림, 미스트, 마스카라 등 총 20종이다. SNP화장품의 마음의 소리 협업 제품은 헬스·뷰티 스토어인 GS왓슨스에서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연재를 시작해 현재 1000회를 돌파한 인기 웹툰으로 케이블 채널(애니맥스) 만화영화, 공중파(KBS) 웹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이다. 특히 조석·애봉 등 친근하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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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최대 이슈는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이었다. 더페이스샵·미샤 등 브랜드숍에서 출시한 카카오프렌즈·라인프렌즈·디즈니 등과의 협업 제품은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캐릭터 화장품은 친근하고 재미를 부여하면서도 소장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친숙한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화장품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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