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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18∼55세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의 1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실험 참가자 전원에게서 항체 및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로, 수개월 내 사라지는 항체와 달리 수년 간 인체 내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면역세포다. 심지어 임상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기대는 더 커졌다.
그러나 진 연구원은 여러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추적관찰 기간이 56일로 짧아 △실험군이 건강한 백인 한정 △백신을 2회 접종한 실험군이 10명에 불과 등이 그 예다.
진 연구원은 “임상 1/2상인만큼 백신으로서 효과를 단정짓기 어려우나 연구진은 인간에게 처음으로 행해진 이번 임상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과 3상의 초석을 다졌다고 믿고 있다”며 “추가적인 임상결과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6월부터 환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올해 9월 중에는 모집군 8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