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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 비율은 49.8%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첫 50% 미만이다. 반면,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학생 비율은 38.9%로 집계됐다. 2020년 24.2%, 2021년 25%, 2022년 31.7%에 이어 지속적으로 오른 것이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통일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에’가 28.6%,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가 27.9%의 응답을 보였다.
통일에 대한 관심도 해마다 감소했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지난 2020년 20.2%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8.3%로 집계됐다. ‘관심 있다’는 응답은 50.5%에서 감소해 43.7%까지 낮아졌다.
이밖에 ‘북한은 우리에게 어떠한 대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경계 대상’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43.5%, ‘협력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은 32.1%로 확인됐다. ‘경계 대상’ 응답은 매년 증가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협력 대상’ 응답보다 더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