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엄마들을 모욕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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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래서 대한민국 엄마들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조동연을 응원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아이를 위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핑계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엄마’라는 이름은, 궁지에 몰릴 때 핑계대고 면피하기 위한 형식적 직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결코 아이들을 내 인생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짐으로 취급한 사실 없고, 아이들을 핑계로 구걸하는 삶을 택하거나 비겁한 방식으로 타인에게 의존하고 타인의 기회를 뺐는 일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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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로 발탁됐던 조 교수는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 이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혼외자 논란 등 조 교수를 향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파문이 일었고, 이에 조 교수는 임명 사흘 만에 선대위원장직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조 교수 측은 혼외자 논란에 대해 “2010년 8월경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 측 변호사와 민주당은 현재 ‘가세연’을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