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LED 칩은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모든 기기에서 LED칩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미니 LED TV를 도입하면서 칩 사용량이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해 살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UV LED 부문 역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V 등에 사용되는 미니 LED 칩은 특히 내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미니 LED 칩은 작기 때문에 TV 한 대당 들어가는 개수가 많고, 작아지는만큼 가격 역시 높다”며 “이를 고려하면 미니 LED TV용 칩 매출액은 내년 10배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니 칩 공급이 시작되고, 전체 TV 물량의 5%가 미니 LED TV로 전환되는 것을 가정한다면 삼성전자 TV용 미니 칩만 전체 회사 매출액의 15~2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칩 기술의 발달은 향후 이익률 개선과 더불어 새로운 매출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웨이퍼 1장에 모든 색을 구현해 총 원가를 낮추고 공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기술이 개발됐다”라며 “이를 통해 원가를 낮춘 칩을 내년 판매한다면 TV 1대 당 수백만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살균 기능을 탑재한 전자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UV LED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향후 관련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