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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에서 추석 나는 文대통령…차례상엔 뭐가 오를까

김정현 기자I 2020.10.01 10:45:56

文대통령, 2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 찾아
귤, 사과, 민어, 쇠고기 등 구입..29만9000원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 추석 차례상을 위한 과일, 해산물, 고기류 등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에서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 내외는 29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바로 옆 유진상가 1층 청과물 시장을 방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홍은동 자택에서 지낼 당시 자주 찾았던 장소다.

문 대통령 내외는 귤, 거봉, 사과 등 과일과, 밤, 쪽파, 새우, 민어, 쇠고기, 당근, 시금치, 떡, 마늘, 무 등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도합 29만9000원어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산한 올해 추석 4인기준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 25만1442원을 약간 웃도는 금액이다. 과일 등을 김 여사가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는 장보기를 마친 뒤 인왕시장 내 한 식당에서 냉면으로 오찬을 했다.

이날 인왕시장 방문은 인원을 최소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대변인 등 제한된 인원이 수행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에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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