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리하우스 대리점과 인테리어 가구 전 영역에서의 매출 반등이 두드러졌다”며 “한샘넥서스의 편입효과가 2분기 매출액에 319억원 더해지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엔 리모델링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주택 거래량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샘의 직시공 패키지 건수는 2019년 4분기 330건, 2020년 1분기 585건, 2분기 810건 등으로 증가세다.
박 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라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리모델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한샘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중국 연결자회사는 재고자산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보수적인 손실 반영에 따라 하반기 중국 자회사의 추가 손실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