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7% 늘어난 2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9.9% 줄어든 120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 128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45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커머스 비수기로 아직 뚜렷한 성장률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톡비즈 사업은 전년비 11.2% 늘어난 5199억원으로 전분기와 성장률 추이가 비슷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일회성 인건비 200억원 정도가 반영되었고,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추가 PPA 상각도 일부 예상되며, AI 투자 및 IDC 완공 등으로 상각비는 전년비 30.9% 증가한 2003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낮아지고 있는 실적 기저 효과에 반등 타이밍을 살필만 하다. 안 연구원은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캐시카우 비즈니스인 톡비즈 사업도 3분기까지 반등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4분기에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카카오톡 첫 탭 및 오픈 채팅 탭 개편과 함께 CPT 상품의 할인 폭 축소로 매출 반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