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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네소타주 헤러핀카운티 의학 검시관이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 조지 플로이드가 지난 4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이드를 부검한 검시관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몇 주 동안 몸속에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사망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플로이드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검출됐다. 펜타닐을 투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시관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로서 폐 손상이 없었다. 사인은 목 짓눌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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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망이 촉발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10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 관행을 당장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뒤에야 잔혹한 강경 진압을 금지하는 경찰서도 서서히 나오는 중이다.
4일에는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플로이드의 생전 발자취를 따라오는 9일까지 미국 3개 도시에서 잇따라 거행된다.
플로이드의 형과 동생 등 유족들은 “우리는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원한다. 플로이드는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평화 시위를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