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해운·유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45%, 78% 증가했다. 물류에서는 완성차의 생산·판매 물동량 증가와 비계열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국내·해외 물류가 각각 지난해 같은 때보다 19%, 84% 성장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완성차 생산과 판매 증가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비계열 물량의 확대에 힘입어 연관 사업들인 물류·PCTC·CKD 모두 호조 를 보이고, 1분기까지 축소됐던 벌크·비철트레이딩도 시황 강세의 영향으로 개선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된 5.1%를 기록했다”며 “물류·해운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포인트, 1.9% 포인트 증가한 7.8%, 4.7%를 기록했고, 유통 부문이 같은 기간 0.5%포인트 감소한 3.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큰 물류·해운 쪽에서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발생한 덕분이다”며 “그룹 내 지배구조 이슈를 떠나 본업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PCTC 부문은 고운임·고마진 화물로 채울 수 있는 시장 환경이고, 회계적으로도 매출·수익 인식이 진행 기준이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의 인도네시아 공장 완공으로 4분기 이후 CKD·PCTC 매출액에 추가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수소 관련 사업과 전기차 관련 신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 중이고, 현재는 초기 준비단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