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지옥션의 주간 법원경매동향을 보면 강서구 명지동의 영어도시퀸덤1차에디슨타운(전용면적 85㎡)엔 총 78명이 응찰에 참여해 이달 첫째주 가장 많은 응찰자수를 보였다. 낙찰가는 3억9250만원으로 감정가(2억7000만원)의 1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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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조성된 신도시에 자리잡은 아파트로 바다와 다도해공원, 생태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북 군산시 옥구읍 수산리 소재 유지(57만3909㎡)가 차지했다. 감정가(186억712만원)의 104%인 19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새만금주행시험장 동쪽에 인접한 물건이다.
이 물건의 주변은 농경지 및 농산물가공센터, 바다가 혼재돼 있다. 17만평이 넘는 대규모 유지로 지적도상 맹지로 표기돼 있으나, 인접지를 통해 접근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점유관계 등은 임차조사에서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경매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해관계인에 의한 낙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2월 첫째주 법원 경매는 총 3779건이 진행돼 이 중 137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2%, 총 낙찰가는 4247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2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3.7%인 230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5%이다. 서울 아파트는 1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가운데 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7.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