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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팀] 이것만 깔면 걱정 '뚝', 해외안전여행 '앱'

강경록 기자I 2018.04.14 10:10:04
뉴질랜드 ‘화이트섬’(사진=뉴질랜드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여행이 일상화하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늘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작년 재외국민이 연루된 사건·사고 건수는 무려 1만 8410건에 달했다. 이는 2-11년보다 2.35배 늘어난 수치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해도 예방책과 사후 대처법을 알아둬야 하는 이유다. 올해도 2700만 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을 갈 것으로 보인다. 황금연휴 중 일어나는 위기 순간을 탈출하게 해줄 4가지 앱을 소개한다

◇인공지능보다 정확하고 바른 통역 ‘bbb코리아’

해외여행에서 난감한 경우는 대부분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발달 했다고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맥락을 이해해 알맞은 외국어 및 우리말로 전달하는 건 사람의 통역이 가장 정확하다. ‘bbb코리아’는 ‘bbb 통역앱’으로 19개 언어로 3자 전화 통화 가능하다. 2002년부터 약 76만건 이상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결해 온만큼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병원, 경찰서 등 응급 및 긴급 상황에서의 전화통역을 해왔다. 실제로 외국인을 상대하는 공공기관 및 출입국 관리센터 직원들이 애용하는 앱이다. ‘bbb 통역 앱’ 사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통역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언어 bbb 봉사자에게 바로 연결된다.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bbb 통역’ 콜 서비스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통역을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통역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테러, 재난 등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핫츠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핫츠고는 이를 위해 개발된앱이다. 핫츠고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매일 밤 사용자의 안전위험도를 분석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여행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안전확인 알람을 보내어 실종 및 납치 등의 중범죄 발생상황에 대비한다. 또 프랑스 영국, 태국, 일본, 필리핀 등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및 도시를 포함한 44개국 90개 도시의 인근 경찰서, 병원, 약국, 대사관 위치를 알려주는 주변응급시설, 숙소 주변 재해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재해재난알림 기능 등의 안전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사건사고, 테러, 시위, 역 폐쇄, 축제 등의 실시간 현지속보, 명소, 맛집, 쇼핑 등 현지추천정보, 여행가계부, 환율계산기, 여행 준비물 등의 유틸리티도 있다.

◇해외 여행 안내서의 정석 ‘해외안전여행’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앱은 외교부에서 만든 만큼 해외 여행 안내서 정석으로 볼 수 있다. 해외 공관 위치, 위기상황 매뉴얼 등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가 많다. 또 여행의 모든 과정을 여행 전, 중, 후 3단계로 나누어 필수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 전에는 장소 선택에 참고하도록 목적지의 안전여부, 질병 정보 등을 안내한다. 여행 중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연락 가능한 현지 경찰이나 한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의 긴급연락처를 제공한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에 대한 대응 요령도 만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안전한 귀국을 위해 출입국 신고 방법과 시차적응 요령 등도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능은 여행지의 통신 사정이 좋지 않거나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더라도 사용가능하다. 위기상황 대체 매뉴얼, 좌충우돌 상황별 카툰, 여행체크리스트 등 안전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들도 확인 할 수 있다.

◇픽토그램을 이용한 상황 알림 ‘저스트 터치잇’

저스트터치잇은 동작만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안전 그래픽 가이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앱으로 병원, 약국, 물품분실 등 해외 여행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여개의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했다. 외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영사콜센터·주요 재외공관 긴급 콜 기능과 사용자 위치 문자 발송기능 등 위급상황 대응 기능을 탑재하고, 국가별 주의사항, 안전 행동지침 등 여행 전 각종 안전사항을 사전에 체크해 해외여행자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데이터통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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