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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핵타격 곁불 맛볼 것” 핵전쟁 상황 조성

김민화 기자I 2013.03.27 09:18:2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북한이 전략미사일 부대와 장거리포병 부대를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에 가장 높은 수준의 ‘1호 전투근무태세’를 명령한 가운데, 미국과 남한의 도발로 한반도에 핵 전생 상황이 조성됐다는 점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통고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26일 성명에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핵전쟁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일촉즉발의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개 통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다지고 다져온 선군의 위력을 총폭발시켜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는 반미 전면대결전의 최후 단계에 진입 한다”고 위협했다.
▲ 北 동해서 軍 상륙ㆍ반상륙 훈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와 제287대연합부대, 해군 제597연합부대가 참여하고 공기부양정 등이 동원된 ‘상륙 및 반상륙 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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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이제는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이 표상적인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인 의미를 띠게 됐다”며 “지금 미국이 핵무기의 수적 우세를 믿고 허세를 부리지만 제가 지른 불길에 영영 타 죽는 비참한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우리 정부를 겨냥해서는 “상전의 핵우산을 믿고 멋없이 날뛰는 괴뢰들은 조미 사이에 싸움이 터지게 되면 핵 타격의 곁불이 어떤 것인지 톡톡히 맛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동계 훈련 중이며, 지난 25일에는 육군과 해군이 참여한 국가급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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