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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대중이 원하는 곡 준비, 앵콜 무대 라이브 자신있어요"[종합]

김현식 기자I 2024.04.03 17:31:04

3일 싱글 '마이더스 터치' 발매
2000년대풍 팝 사운드 재해석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회사 분들도, 멤버들도 대중이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무언가를 원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쥴리, 나띠, 벨, 하늘)에게 2000년대 유행한 팝 스타일 곡을 내세워 컴백한 이유를 묻자 돌아온 답이다.

키스오브라이프는 3일 싱글 ‘마이더스 터치’(Midas Touch)로 컴백한다. 신작에는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주제로 다룬 타이틀곡 ‘마이더스 터치’와 사랑이 감정이 끝을 향하는 순간에 대해 노래한 수록곡 ‘낫씽’(Nothing) 2곡을 담았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마이더스 터치’가 2000년대 팝 사운드를 구현한 곡이다. 벨은 컴백 당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요즘 접하기 힘든 음악과 퍼포먼스라 많은 분이 관심을 보내주실 거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했다.

쥴리
하늘
나띠는 “개인적으로 그 시절 음악을 좋아한다. 이효리, 보아 선배님에게 영감을 얻기도 하는 편”이라면서 “이번 타이틀곡의 경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 같은 감성을 연구해서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해봤다”고 설명을 보탰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나란히 선 채로 여자들끼리 노는 모습을 표현한 ‘파티 춤’이 포인트”라면서 “예전에 유행한 ‘털기 춤’도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봤다”고 말했다.

쥴리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들로 싱글을 구성했다”면서 “사랑 때문에 행복하기도,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기도 하는데, 신보를 통해 자유롭고 진실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늘은 수록곡 ‘낫씽’을 소개하면서 “아련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데뷔한 이후 2장의 미니앨범을 내고 ‘쉿’(Shhh), ‘배드 뉴스’(Bad News), ‘노바디 노우즈’(Nobody Knows)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키스오브라이프는 멜론뮤직어워즈(1theK 글로벌 아이콘), 서울가요대상(뉴웨이브 스타상), 써클차트뮤직어워즈(뉴 아티스트 오브 넥스트 제너레이션), 한터차트뮤직어워즈(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 등 여러 대중음악시상식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휩쓸었다.

나띠
나띠는 “시상식에 무대를 보여드린 뒤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가져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하늘과 쥴리는 “저희를 ‘괴물 신인’, ‘핫 걸’이라고 소개해주시는데, 그게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 “준비한 걸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하늘은 “라이브가 강점인 팀인 만큼 음악방송 1위에 올라서 앵콜 무대를 라이브로 꾸미는 것을 활동의 목표로 잡겠다”고도 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신보를 내놓는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신보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나띠는 “저희는 도전적인 팀이다. 이전 곡들로는 힙합에 도전했다”면서 “다음엔 또 어떤 걸 할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항상 도전하는 키스오브라이프가 되겠다”고 했다. 하늘은 “키스오브라이프는 앞으로 보여드릴 게 무궁무진한 팀”이라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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