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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버디쇼’ 구치, LIV 골프 4차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

주미희 기자I 2023.04.21 17:51:33

공동 2위 그룹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 달려
우승하면 개인전 상금 53억1천만원 획득

테일러 구치의 티 샷(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 구치(32·미국)가 리브(LIV) 골프 리그 4차 대회-애들레이드(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구치는 21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더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공동 2위 딘 버미스터(남아공),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린 구치는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LIV 골프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전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 건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짐에 따라, 구치는 12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후반 4번홀부터 8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기세 오른 샷 감을 과시했다.

지난 2월 LIV 골프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대니 리(뉴질랜드)가 팻 퍼레즈(미국) 등 4명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LIV 골프 간판 스타들은 선두권과는 조금 멀어져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올해 마스터스에서 활약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3언더파 69타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다.

또 이달 초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필 미컬슨(미국)이 버바 왓슨(미국)과 2언더파 70타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미국)이 1언더파 71타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오버파 73타를 쳐 전체 48명 중 공동 40위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이끄는 클리크 GC 팀이 합계 16언더파로 선두를 달린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캡틴인 스팅어 GC와 케빈 나(미국)가 주장인 아이언 헤드 GC 등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 개인전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3억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으며, 단체전 우승자 4명에게는 300만 달러(약 39억8000만원)가 주어진다.

한편 LIV 골프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주 28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5차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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