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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썸` 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우원애 기자I 2014.08.28 08:34:0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최근 미혼남녀 사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바로 ‘썸’이 아닐까 싶다. ‘썸’은 호감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려는 단계를 일컫는 말로,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썸’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75명(남성 484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26일까지 ‘썸이라고 느끼는 순간 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사소한 것 챙겨줄 때’(197명·40.6%)를 썸이라고 느끼는 순간 1위로 꼽았다.

이어 ‘자연스런 스킨십’(151명·31.2%), ‘자주 연락할 때’(96명·19.9%), ‘다른 이성과 있을 때 질투’(40명·8.3%)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 한 최모씨(31·남)는 “여자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고백하고 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부터 관심을 갖고 챙겨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지나가는 말로 했던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감동이기도 하고 나에게 확실히 관심이 있구나 느껴진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다른 이성과 있을 때 질투’(245명·32.1%)를 1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자주 연락할 때’(102명·29.5%), ‘사소한 것 챙겨줄 때’(95명·25.8%), ‘자연스런 스킨십’(28명·12.6%) 순이었다..

강모씨(27·여)는 “이 사람이 나를 이성으로 보는지 친구로 보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질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며 “다른 남자와 있는 나를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 나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고 만약 질투를 느낀다면 다른 남자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고 답했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썸’의 또 다른 의미로 ‘호감이 있는 사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더 의미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하고도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며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으려면 때로는 진심을 담은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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