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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내년 경제정책, 위기극복·재도약 목표로 운영"

원다연 기자I 2022.12.19 09:05:02

19일 경제정책방향 고위당정협의회
"내년 성장세 둔호, 상반기에 어려움 집중"
"거시경제 안정 운영, 사회안전망 강화"
"신성장전략 추진, 구조개혁 가속화"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경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에 더욱 비상한 경제 상황 인식 하에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방향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전세계적 경기 침체 영향으로 우리 경제는 내년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며 특히 상반기에 그 어려움이 집중될 걸로 예상된다”며 “특히 주요국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실물경제 어려움이 본격화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걸로 보이며 취업자 수도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당면한 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 경제 재도약에 초점을 맞춰 내년 경제를 운영해 나간단 구상이다.

추 부총리는 “당분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금융·기업·부동산 관련 리스크 등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 고려한 신축적인 정책 조합을 통해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을 낮추고 일자리와 사회 안전망은 더욱 확대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당면한 수출·투자의 어려움은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통해 해소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마련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면서 인구·기후 등 미래 변화 대비와 지혁균형발전 등 중장기 과제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금년보다 내년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와 국민 각계각층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정부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위기극복과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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