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우리는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보다 훨씬 더 과감하게 기준금리를 인하해왔다”며 추가 부양에 부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했다.
실제 유로화 가치는 지난 6월초 이후 석 달여만에 달러화대비 6%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ECB가 지난 6월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고 이달중 4년만기의 새로운 장기대출(TLTRO)을 도입하면서 추가 부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해온데 따른 것이다.
비스코 위원은 “지금처럼 유로화 가치가 계속 더 떨어진다면 우리가 지난 6월과 9월에 도입한 조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론 우리는 환율 수준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은 디플레이션 상황에 처해있지 않다”며 “다만 우리는 과도한 디스인플레이션 상태에 있을 뿐이며 이는 특정 국가의 문제라기보다는 유로존 전반에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