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을 끄는 건 온라인 개회식. 코로나사태가 여전히 진정국면을 보이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으로 강도높게 지속되면서 참석자들의 안전과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을 위해 온라인 개회식으로 형식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취임 후 첫 공식 행사 참석으로 투자업계의 관심을 모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최희남 KIC사장은 각각 전주와 명동의 사무실에서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축사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존 스노우 서버러스 회장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펼치는 개막 행사와 미국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1세션은 뉴욕과 서울을 연결,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해외 연사들은 화상을 통해, 국내연사들은 현장에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시대 투자자와 운용사를 연결하는 투자플랫폼의 역할도 한다. 해외 운용사(GP)들은 연기금 ·공제회· 보험 등 국내 주요 투자자(LP)들과 예년처럼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교류는 불가능하지만 온라인상에서의 1대 1 미팅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진출을 처음 타진하거나 확대하려는 해외 운용사(GP)들에겐 일종의 투자교두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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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영어 채널로 분리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회원들은 사전에 제공된 웹주소를 통해 실시간 관람할 수 있으며 채팅장을 통해질문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