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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의 다툼, 女 '울음·분노 등 감정 표출`.. 男은?

박지혜 기자I 2014.10.02 08:29:2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주변인들과 다툼이 생겼을 때 남녀 성별에 따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1332명을 대상으로 ‘싸움과 화해의 기술’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평소 주변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심리적 마찰을 느끼는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81.8%가 ‘그렇다’고 답했다.

심리적으로 마찰을 느끼는 대상(*복수응답)은 남녀 모두 ‘직장 동료 및 상사’를 각 60.6%와 55.9%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직장인 가운데 남성 응답자는 ‘배우자 또는 애인(31.1%)’과 사이에서 심리적 마찰을 느낀다고 답했고, 여성은 ‘친구(41.8%)’들과의 사이에서 그러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애인 및 배우자와 다툼이 생겼을 대 여성은 감정적으로, 남성은 자리를 회피하거나 침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툼 발생 시 감정적으로 울음이나 화, 분노 등을 표출하는 대상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는 ‘배우자 또는 애인(38.5%)’을 가장 많이 꼽았고, 남성은 ‘친구(29.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마찰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대화하거나 반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는 대상은 남녀 모두 ‘직장 동료 및 상사(남 45.6%, 여 34.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성은 ‘배우자 또는 애인(20.1%)’, 여성은 ‘친구(24.7%)’와 다툼 시 논리적으로 대응한다고 답했다.

또 다툼이 발생했을 때 감정적이던 또는 이성적이던 바로 대응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거나 침묵하는 대상도 ‘직장 동료 및 상사(남 43.1%, 여 40.4%)’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배우자 또는 애인(24.6%)’을 꼽았으며 여성은 ‘부모님(17.9%)’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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