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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투구폼 논란 끝날 듯...심판위원장 "이상 무"

정철우 기자I 2014.03.06 11:01:18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쓸데 없는 논란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끝판 대장’ 오승환(한신)이 투구폼 논란에서 벗어났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6일 이노 오사무 NPB 심판기술위원장 겸 야구규칙위원이 5일 오승환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지켜본 뒤 투구폼에 문제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1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 기록은 썩 좋지 못했지만 더 중요한 건 투구폼에 관한 부분이었다.

이노 위원장은 “보시다 시피이다. 오늘 경기서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승환은 투구시 왼 다리를 한번 튕기는 동작을 한다. 하지만 이는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중 동작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뛸 때는 물론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 나갔을 때도 이 부분을 지적받지 않았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기간 중, 일부 일본 심판들이 이 문제를 걸고 나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하지만 첫 공식 경기 등판서 문제가 되지 않은 만큼 더 이상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는 “향후 NPB에서 최종 결론이 공표될 전망이지만, 심판위원장의 발언은 커다란 진전이다. 새로운 외국인선수에게 오랜 기간 던져온 투구폼에 제동이 걸리면 큰일이었다. 눈앞의 안개가 한꺼번에 맑아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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