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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용선, 1000m서 동메달 획득... 단일팀 이뤘던 북한 제쳐 [아시안게임]

허윤수 기자I 2023.10.06 13:35:31

4분 55초 668로 중국, 인도네시아 이어 동메달
이번 대회 용선 종목 첫 메달
지난 대회 단일팀 이뤘던 북한은 4위

대한민국 여자 용선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뉴시스/신화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용선(드래곤보트) 대표팀이 대회 막바지 첫 메달을 수확했다.

하재흥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드래곤보트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승에서 4분 55초 66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용선은 10명의 패들러와 키잡이, 드러머(북 치는 선수) 등 1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 중국 광둥성 일대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만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팀이 가한 면모를 보인다.

한국은 이현주, 차태희(이상 한국체대), 김현희(대전광역시체육회), 정지원(수성고), 조수빈(안동여고), 주연우(구리여고), 주희(속초시청), 임성화, 탁수진(이상 전남도청), 윤예봄, 변은정(이상 구리시청),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이상 옹진군청)로 팀을 꾸려 레이스를 펼쳤다.

예선에서 전체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결승에서도 중국(4분 51초 448), 인도네시아(4분 55초 385)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용선 종목 첫 메달이자 마지막 메달이다.

북한은 4분 56초 501의 기록으로 한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200m와 남자 1000m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에선 함께 노를 저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희비가 갈렸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1000m에서 4분 33초 679의 기록으로 5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4분 33초 325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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