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딘이 출시 5주차가 지난 현재에도 꾸준히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적 지속성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 신규 게임 출시와 2022년 대형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그동안 투자했던 자회사들의 성과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지난 19일동안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유저 트래픽과 매출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소울2’ 출시로 매출 변화는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지난 1개월 동안 양호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어 경쟁 게임 등장에도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에드엑스’의 지분을 콜옵션 행사를 통해 53.5% 확대했고,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지분도 콜옵션을 행사해 연결 기준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기존 투자 자회사들의 성과도 의미있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3분기에는 오딘 매출이 90일 온전히 반영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액 3809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