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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 내려놓은 김기현 "윤석열·김동연, 환영의 꽃다발 준비"

송주오 기자I 2021.06.13 10:49:01

"내년 대선승리 위해 안정보다 도전 명했다"
"유불리 따지면 승산 없어…치열한 경쟁만이 살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등 당외 유력 대선인사의 입당을 촉구하며 “환영의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하의 인재를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짧은 43일간의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성공적인 전대를 치룰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그동안 대표 권한대행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180kg의 비만한 몸집이 민첩성을 잃고 기득권을 즐기면서 자리에 안주하여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과 확연하게 비교되는 도전과 혁신을 우리당은 이미 시작했다”며 “우리당이 써내려가고 있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는 이제 ‘야권대통합’이라는 큰 관문의 초입(初入)에 서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과 당원은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 우리당에게 ‘안정’보다는 ‘도전’을 명하셨다. 풍부한 ‘경륜’보다는 신선한 ‘패기’를 선택하며, ‘미래가치’에 투자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권교체라는 불변의 대원칙 아래, 혁신이라는 무기로,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단단한 골격을 갖추어야 할 때”라며 “각자의 유불리를 따지며 국민들 눈에 꼼수로 비쳐질 수 있는 경쟁으로는 승산이 없습니다. 무모하리만치 강단 있는 도전과 치열한 경쟁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우리당의 저평가 우량주인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원내대표,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 당내 대선후보들이 적정평가를 받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권과 반칙, 거짓과 위선, 불공정으로 점철된 문재인식 ’가짜 민주주의‘와의 차별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며, 정권교체라는 마침표를 반드시 찍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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