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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알릴레오 측은 논란 발언 부분을 삭제한 영상을 다시 올리고 “먼저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혹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여과없이 확산, 왜곡,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내용을 삭제 후 업로드한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방송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KBS 법조팀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 된 알리레오 4회였다. 이날 개그맨 황현희 씨가 보조 진행자로, 장 모 기자가 패널로 출연했다.
장 기자는 검찰과 언론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KBS 여성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해당)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수사 내용을) 술술 흘렸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이사장과 황씨가 ‘검사와 기자의 관계로’라고 하자 장 기자는 “그럴 수도 있고, 검사가 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 “(해당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장 기자는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서 (그렇게 말했다)”며 “죄송하다.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알릴레오 제작진은 이날 밤 문제의 발언을 삭제한 영상을 재등록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4회 생방송에서 검찰과 언론과의 관계를 설명하던 중 출연자들의 적절치 않은 발언 일부가 그대로 생중계됐다”면서 “출연자 모두는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방송 중 깊은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제작에 신중을 기하는 알릴레오 제작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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