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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13兆 공급계약에 연내 추가 수주 가능성도…목표가↑ -다올

김보겸 기자I 2024.03.26 08:08:4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SK온에 13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수주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엘앤에프는 SK온향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며 “현재부터 2030년까지 약 7년간 13조원 규모의 하이니켈을 SK온의 국내외 모든 생산법인에 공급할 예정이며 최종 고객사는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 12개월 평균 원재료 가격을 적용한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원재료 시세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직전 12개월 대구에서의 양극재 수출 평균 단가 기준 총 공급규모는 약 24만톤이다.

다만 전 연구원은 엘앤에프 발표에 따르면 총 공급 규모는 약 30만톤으로 적용판가 및 환율에 따라 총 출하량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엘앤에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미드니켈 양극재가 납품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6년 하이니켈 양극재가 출하되는 시점부터 판매량도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전 연구원은 “원재료는 100% 사급 구조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매입액 및 재고 부담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내 OEM사는 연말부터 미국 전기차 신규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 연구원은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에 더해 기존 공장들의 전기차 공장으로의 전환 규모 등을 감안하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며 “연내 신규 수주를 통해 고객사 다변화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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