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가장 부진했던 백화점과 면세점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 모두 고른 실적 회복을 보이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외형 성장률을 초과할 것으로 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패션 및 잡화 부문의 빠른 신장세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면세점 사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와 함께 공항점 임차료 감면 등 비용 절감 효과, 수익성 위주 경영 등으로 4분기 견조한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센트럴시티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동대구, 광주 신세계 등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들 실적도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발생으로 영업환경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는 있지만,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심리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강세에 따른 긍정적인 자산효과는 고급품 시장 부문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백화점, 면세점, 호텔, 패션, 가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모멘텀 호조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