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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익성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DB

김보겸 기자I 2024.04.03 07:56:1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DB금융투자는 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추가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동화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 중이며 주주환원정책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가는 32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14조279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23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추가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1분기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653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고객사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논캡티브 매출 증가로 부품 제조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이라며 “전동화 부문은 작년 3분기에 이어 배터리셀 가격 하락, 일부 차종 셀 매출 제외 영향이 지속되며 전동화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동화부문 수익성은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관측이다. 수익성이 낮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5월 말 매각 완료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동화 부문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대비 26%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의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신규 수주분의 셀 가격 유상시급 처리 및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가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부문 매출치 하향으로 2024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대비 9% 하향했다. 동시에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2%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느리지만 현재진행형인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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