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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6개의 자물쇠를 사라" 왜?

박지혜 기자I 2012.11.18 12:11:48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브라질의 한 의사가 황당한 다이어트 방법을 내놨다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2일 스페인어권 신문 라 프렌사(La Prensa)는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았던 아드리아나 산토스(33)가 담당 의사를 고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 150cm에 몸무게 100kg 이상이었던 아드리아나는 의사에게 살을 빼고 싶다며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의사는 “철물점에 가서 자물쇠를 구입하라”며, “자물쇠 6개로 입과 냉장고 등을 잠궈야한다”고 처방했다.

이러한 처방에 화가 난 아드리아나는 처방전을 현지 언론매체에 공개하고, 증거로 제출해 의사를 고발했다.

결국 의사에겐 일시적인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의사는 한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물쇠라는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했는데, 그것이 오해를 샀다”며 그녀에게 사과했다.

한편, 라 프렌사는 경제 위기로 인한 불안과 우울증, 그리고 그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비만 증가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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