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819는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후보 약물이다. 저분자 화합물로 만들어져 구강 복용제로 복용이 용이하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해 11월 파킨슨병 치료 목적의 임상 2상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4월 중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계통위축증은 국내에서 작년 10월 식약처 승인을 받고 임상 시작 준비 중이다.
현재 임상에서의 복용량은 하루 400mg이다. 미국서 획득한 이번 특허는 KM-819 약물의 용해도를 2000배 이상 증가시킨 물질로, 약물의 수용성을 증가하여 제재 개발을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복용 후 인체 내 흡수도를 증가시켜 복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용해도를 증가시킨 물질 개발의 성공으로 훨씬 적은 양의 약물 복용으로 같은 효과를 나타나게 만들 수 있다. 물질 자체에는 변경이 없어 임상도 동등성 확인만 하면 변경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물질은 환자의 약물 복용을 편리하게 하고 약물 복용량도 임상 2상 보다 줄일 수 있다. 향후 복용량을 줄이게 되면 임상 3상과 허가 후 시장 판매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세계 10개국에 출원 신청을 완료해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획득도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 특허를 통해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 환자들을 위한 신약의 기술 수출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기술 성장기업 특례로 상장됐고, 지난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5억 원의 자본을 조달해 재무적인 이슈를 해결하고 임상시험 비용도 확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