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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후 집값전망)"집, 하반기에 사라"

윤도진 기자I 2008.03.20 08:49:07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사진)는 내집마련 적기로 올 하반기를 꼽았다. 


김 대표는 "내달 총선이후 5월 무렵부터 부동산 규제완화 논의가 시작될 것이고, 이와함께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수도권 중심의 완만한 집값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집마련 대상으로 광교신도시 등 택지지구내 분양가상한제 중소형 아파트를 1순위로 들었다.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입지 여건이 탁월하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제한에서 자유롭고, 대출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지규모나 입지여건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접근할 경우 투자상품으로 적격"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서울 강북지역 집값에 대해선 "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크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하기가 쉽기 때문에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강북 일대 집값이 평촌이나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 아파트에 대해서도 "강북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강남 집값도 상승 압력을 받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건축 규제, 대출규제, 고가주택기준 규제 등이 유지될 경우 당분간은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이후 새 정부가 강조했던 시장친화적 정책으로의 방향 전환이 예상된다"며 "수요억제 정책 기조는 다소 풀릴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규제로 고가주택기준 상향 조정, 대출규제 완화, 거래세 인하폭 확대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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