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정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환경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도 발굴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때문에 이번 정 회장의 승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로에 서 있는만큼 정 회장에게 부여한 역할은 막중하다.
이번 승진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콘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