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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열자 수는 148만3060여명이며 그중 81만9090여명이 완쾌했다. 66만3910여명이 치료를 받는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56명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등장한 이후 유열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12일 1만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6180명, 15일 39만2920여명 등이다. 일각에서는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당국은 5~6배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북한 당국은 평양 시내 방역을 위해 군을 의약품 공급 및 수송 임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 명령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15일 평양 시내 약국을 시찰하며 약품 수급 현황과 위생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의약품을 ‘사랑의 불사약’이라 표현하며 “당 중앙의 파견원들답게 담당 초소를 화선의 전호가로 여기고 위대한 인민 사랑이 응축된 귀중한 약품, 사랑의 불사약들을 평양 시민들에 그대로 전달할 의지들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평양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등이 밝힌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168명 중 42명이 평양 시내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체의 25%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