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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베지스타와 HMR 시장 자원 순환 체계 개선 위한 MOU 체결

이윤정 기자I 2021.11.15 08:47:5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코(RECO)는 지난 12일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이하 HMR)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 개선을 위해 농산물 전처리 및 HMR 제조 기업 ‘베지스타(Vegesta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측부터) HMR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김근호 리코 대표(두 번째), 전광일 CBO(첫 번째)와 한형석 베지스타 대표(세 번째), 이원준 이사(네 번째)
양사는 HMR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 폐기물 배출 환경을 모니터링해 자원 순환율을 높일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정확한 측정 및 관리 △ 음식 폐기물의 투명한 수집 및 운반 △음식물 쓰레기의 사료화, 퇴비화 등 자원 순환 공정 관리를 합의했다.

또, △자원 순환 환경영향 평가를 마련해 HMR 시장의 대량 폐기물 배출에 의한 환경 임팩트 축소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몇 년 전 등장한 밀키트가 외식업계에 ‘집밥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면 이제는 HMR 시장에 ‘폐기물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음식 폐기물의 배출 환경과 자원 순환 체계가 개선돼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폐기물 혁명’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형석 베지스타 대표는 “공장에서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물들을 자원 순환을 통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리코와 함께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베지스타와 리코의 업무협약이 좋은 사례로 남아 많은 식품 기업들이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한 ESG 경영에 참여하는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코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폐자원 통합 관리 솔루션 ‘업박스(UpBox)’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업박스는 폐기물 배출자가 배출량, 자원화된 폐기물량, 환경 영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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