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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K-POP 활용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황현규 기자I 2020.04.14 07:43:04

우수 패션제품 발굴, K-POP 문화콘텐츠 연계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컨퍼런스 대행 용역 모집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동북4구에서 K-POP과 패션을 연계한 새로운 방식으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시도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북·강북·도봉·노원 등 동북4구는에는 서울 지역의 패션·봉제산업체 20% 가까이가 밀집해 있다. 그러나 최근 상권침체,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K-POP 굿즈 플리마켓’. 기사의 표현과 연관 없음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
서울시는 동북4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통해 침체된 패션·봉제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업체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먼저 동북4구의 우수 패션·봉제업체를 발굴해 ‘쇼케이스’를 2회 연다. 지역에서 탄생한 의상을 입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POP 공연을 여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쇼케이스 영상과 사진은 온라인 광고나 룩북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 다양한 마케팅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 패션봉제업계 실무자가 함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 동북4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쇼케이스와 컨퍼런스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K-POP 연계 동북4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컨퍼런스 대행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있다. 예산은 2억5천만 원이다. 참여 희망 업체는 오는 22일~24일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업체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동북4구의 지역자산 중의 하나인 패션봉제사업과 마케팅 파워가 있는 K-POP 패션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세일즈를 통해 패션봉제산업의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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