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베테랑' 이지희, 신지애 제치고 JLPGA 투어 21승 달성

김인오 기자I 2016.09.25 16:09:16
이지희(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연장전 끝에 거둔 값진 우승이다.

‘베테랑’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정규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장전 상대는 후배 신지애(28). 이지희는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지애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다. 이지희는 신지애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18홀 내내 추격을 벌인 이지희는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18번홀에서 진행된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신지애를 따돌렸다. 2001년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지희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1승을 채웠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진행된 JLPGA 투어 28개 대회에서 12승을 합작했다. 이보미가 4승, 신지애와 이지희가 2승, 김하늘, 강수연, 전미정, 안선주가 각각 1승씩 올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