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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직서 예고' 의대 교수들 만난다

경계영 기자I 2024.03.24 11:15:49

국민의힘 선대위서 "오늘 현안 논의"
박정하 공보단장 "진정성 있게 대화 물꼬 트려 해"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를 만난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4시경 세브란스병원에 전의교협 회장단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이날 오후 2시 전체 회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0일 의대 교수단체인 전의교협은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25일부터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다음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해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당이 중재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그쪽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이 왔고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만남 결과를) 예단해 말할 순 없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락 온) 시기는 확인하지 못했고 의제도 모른다. 어떤 방향으로 대화가 진전될지 알고 있는 정보가 없다”면서 “(전의교협이) 당사에 오겠다는 것을 위원장이 현장에 가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의사 파업 장기화

- 학칙 변경도 검토…의대생 특혜 논란에 "휴학 처리해야" - 의사 평균 연봉 3억원 돌파…안과 개원의 6억원 넘어 - 전의교협 “정부 의대증원 근거부실…정략적 결정드러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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