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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당 지도부로 (활동하면서)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박근혜 정부 탄핵에 가장 앞장섰고 탄핵 이후엔 반성과 변화가 있는 줄 알았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을 “두 번째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랐지만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 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설령 그렇게 잡는 권력이라도 곧 탄핵당할 것”이라며 “제가 배운 도도한 역사의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씨는 지난 9월 YTN 라디오에 출연해 탈당 등 당적을 바꿀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제보가) 당에 이롭게 했던 행위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권력 내지는 당에 위해를 입혔다고 해서 저를 징계 또는 출당시킨다고 하면 (국민의힘도) 범죄에 동조하는 집단이 되는 것 아니냐”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