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벅스와 미니홈피 BGM 구축한다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도토리 5개로 내 미니홈피의 BGM 한 곡을 구매하던 추억의 싸이월드 BGM 서비스를 NHN벅스(104200)와 싸이월드제트가 새롭게 구축한다.

싸이월드제트는 NHN벅스와 싸이월드 BGM 서비스 관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핵심 서비스인 BGM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싸이월드 BGM 서비스에 필요한 음원을 공급하게 된다.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2002년 7월 개시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서비스로서, 3년 4개월 만에 음원 구매건수 1억건을 돌파하며 아이튠즈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던 대표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다.

싸이월드 BGM은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 다운로드(곡당 500원 기준)로만 하루 1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2000년대 온라인 음반 업계에서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와 NHN벅스는 싸이월드 재개장과 동시에 BGM 서비스를 8년 만에 열게 된다. 새로 여는 미니홈피에 최적화된 BGM 서비스는 물론 향후 메타버스 싸이월드의 핵심이 될 음악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온라인음원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오랜 서비스 경험을 가진 NHN벅스와 싸이월드에 최적화된 BGM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싸이월드 BGM 서비스가 싸이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