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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대재해 막는다…삼성화재와 맞손

경계영 기자I 2021.07.06 08:19:24

위험관리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롯데케미칼, 안전·재해위험 진단 후 투자
삼성화재, 위험관리 전문성 높여 손해율↓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삼성화재(000810)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양사는 보유한 역량을 동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전 경영 실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업장 및 파트너사의 위험 진단과 사고예방 컨설팅 △ESG 안전경영을 위한 지식 역량과 사고예방 노하우 공유 △양사의 세미나 및 사회공헌 사업 행사 협력 등도 함께 한다.

롯데케미칼은 삼성화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 받아 여수·대산·울산 공장의 화재·전기 안전과 자연재해 위험 진단을 실시한다. 안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업자의 안전성을 끌어올리고 임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연초 4대 중점 안전환경 강화 대책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사까지 안전 진단을 확대·지원하고 성과 공유회를 열어 진단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ESG 안전 경영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지원을 확대해 파트너사의 안전 확보를 도울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려면 기업 간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혁신적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롯데케미칼의 현장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 받아 화학업종의 위험관리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ESG 안전 경영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은 “ESG 경영은 업계의 메가트렌드를 넘어선 시대를 아우르는 국제 규범”이라며 “이번 협약은 위험관리 분야에 화학업계와 보험업계의 모범 ESG 파트너십 사례로 ESG 안전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섭(왼쪽)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이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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