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600만원대 횡보…커지는 상폐 우려에 투심 위축

이후섭 기자I 2021.06.16 08:31:59

비트코인 전날보다 0.28% 내리며 4600만원대
이더리움·도지코인·리플 등도 일제히 소폭 하락
업비트, 5개 알트코인 원화거래 중단…`도미노 상폐` 오나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소폭 하락하며 300만원을 밑돌고 있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8% 내린 46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0.24% 내린 295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도지코인과 리플도 각각 1.6%, 1.95%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0% 내린 4만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0.50%, 1.69% 하락하고 있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알트코인 정리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는 코모도 등 25개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오느 18일부터 마로, 페이코인, 퀴즈톡 등 5개 알트코인의 원화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업비트에서 이 5개 코인은 원화로 거래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으로는 거래가 가능하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 기간 종료를 3달여 앞두고 업비트를 시작으로 주요 거래소들이 상장 코인을 대거 정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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