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강남·영남 지역 3선 용퇴”를 주장하며 당 공천 혁신을 요구한 가운데 홍 전 대표 역시 중진 퇴진론을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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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이회창 총재는 2000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중진 및 소위 7상시 대부분을 쳐내고 혁신 공천을 함으로써 총선에서 승리 할 수 있었다”며, “이 당에도 벌써부터 10상시라고 일컬을 만한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설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당이 2000년 이회창 총재처럼 7상시를 쳐내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 당내 작폐가 우심 했던 완장부대를 쳐내고 역할 없는 일부 중진들을 쳐내는 혁신 공천을 할 수 있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며, 당에 적극적인 공천 혁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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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이같은 중진 퇴진, 쇄신론에 힘을 싣는 주장을 했으나 홍 전 대표 자신은 내년 21대 총선에 다시 출마할 의지를 밝힌 상태다. 홍 전 대표는 당 대표 사퇴 전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4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