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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자동차]커졌다 작아졌다…'앤트맨 벨로스터'

피용익 기자I 2018.07.07 09:44:4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마블의 신작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른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활약을 그린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는 주인공들이 타는 자동차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는 존재감 넘치는 ‘신 스틸러’로 맹활약하며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앤트맨 벨로스터의 현란한 추격신

현대차(005380)는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촬영을 위해 벨로스터를 촬영용으로 제공했다.

보라색 랩핑과 화려한 노란색 불꽃 장식의 ‘벨로스터 앤트맨카’는 영화 배경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골목을 질주하며 현란한 도심 추격신을 펼친다.

특히 사물의 크기를 변형시키는 능력으로 벨로스터의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적들을 따돌리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 신은 지금까지 다른 영화에서는 시도된 적 없는 색다른 액션 장면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현대차의 ‘코나’와 ‘싼타페’ 또한 영화 속에서 주요 인물들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으로 등장해 변화무쌍한 사이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앤트맨과 와스프’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서 실제 촬영에 사용된 ‘벨로스터 앤트맨카’와 양산 모델을 함께 전시해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등장하는 현대차 벨로스터의 장면 (사진=현대자동차).
◇ 마블 팬들 사로잡은 벨로스터

올해 초 ‘201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의 특징인 센터 머플러와 1+2 도어 비대칭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루프를 낮추고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도입하는 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투톤 루프를 추가비용 없이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및 프론트 범퍼, 휠, 리어 머플러 및 범퍼,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에 모델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전 모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1000~2000rpm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터보 엔진을 기본 장착해 저중속에서의 순간 가속력 등 실용영역 성능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실시간 운전상황에 따라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스포츠·노말·에코)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를 현대차 준중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의 주행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 중에도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운드하운드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전방 충돌 경고(FCW)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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